LA카운티 법원 한인 판사 에스더 로 18일 취임 선서
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에스더 로(한국명 경민) 판사가 18일 공식 취임 선서를 했다.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지난 10월 임명〈본지 10월 11일자 A-2면〉한 로 판사는 이날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선서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. 로 판사의 남편 닉 김은 19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이날 선서식 사진을 공유하며 “아내가 너무 자랑스럽다”고 썼다. 그는 “아내가 판사로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여정은 친절함과 호기심,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”이라고 했다. 김씨는 “이 직책은 단순한 직함이 아니라 하나의 소명”이라며 “아내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받고 있고 이제 그를 ‘존경하는 재판장님’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”고 덧붙였다. 한편 폴 바시갈루포 판사의 은퇴로 생긴 공석을 맡게 된 로 판사는 가주 제2항소법원 수석 검사를 지냈다. 로 판사는 UCLA 법대를 졸업한 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법률센터에서 연구원을 지냈다. 이어 스콰이어·샌더스&뎀시, 모건·루이스&보키우스 등 유명 로펌에서 변호사로도 활동했다. 김영남 기자la카운티 에스더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에스더 판사 에스더 취임 선서